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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부산에서 실제로 매매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이 한달 전보다 0.59% 올랐다. 주간아파트 가격과 월간 주택 가격은 현재 마이너스로 나오고 있지만 실제 거래된 아파트는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 가격은 전월보다 0.83% 올랐다. 수도권이 1.25%, 지방이 0.40% 상승했다. 즉 3월에는 아파트가 평균 100에 거래됐다면 4월에는 100.83에 거래됐다는 의미다.

 

서울은 1.65% 올라 상승률이 꽤 높았다. 서울은 현재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다.

 

부산은 4월 실거래가격이 0.59% 상승했다. 하지만 이를 1년 전 가격과 비교하면 13.82% 내린 것이다. 현재 실거래가격은 오르는 추세지만 여전히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많이 내린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다.

 

울산은 4월 실거래 가격이 0.32% 내렸고 경남은 0.16%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주간아파트 가격 △월간 주택가격 △공동주택 실거래가격 등의 통계를 내는데, 주간아파트와 월간주택 가격은 매물로 나온 가격과 거래가 가능한 가격 등을 모두 종합해서 계산한다. 그러나 실거래 가격은 실제로 거래된 아파트만 모아서 통계를 낸다.

 

부산은 4월에 모두 1873건의 아파트가 매매 거래됐다. 이는 한달 전보다 5.2% 감소한 것이다. 매매가격은 올랐지만 거래량은 줄어들어 거래가 그렇게 활발히 이뤄진 편은 아니었다.

 

이와 함께 4월 부산의 아파트 전세 실거래 가격은 한달 전보다 0.30% 내렸다. 전세가격 약세가 계속되는 것이다. 경남은 0.85% 올랐고 울산은 1.5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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